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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인출보고 의심” 경찰, 보이스피싱 막은 청원경찰에 감사장 수여

“고액 인출보고 의심” 경찰, 보이스피싱 막은 청원경찰에 감사장 수여

기사승인 2021. 07. 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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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길 강동서장(좌측)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하나은행 천호동 지점 청원경찰 이상우(우측)씨 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제공=강동경찰서
112 현장 신고를 통해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청원경찰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전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하나은행 천호동 지점 청원경찰 이상우씨에게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3일 오후 돈다발이 든 종이가방을 들고 있는 피해자를 발견해 유심히 살핀 후 은행 관계자에게 이를 알렸다. 은행 관계자는 내부망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여부를 주시하도록 하고 ‘고액현금 인출 시 112 통보 제도’를 활용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자는 ‘저금리 대환대출 전화’에 속아 주택 구입 잔금을 지급하기 위해 대출받은 3000만원을 인출해 전달하려던 참이었다. 피해자는 “은행과 경찰 덕분에 피해를 보지 않았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감사장을 받은 이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고객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지 않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강상길 강동경찰서장은 “저금리 대출이나 정부에서 지원하는 대출이라며 입금 또는 현금 전달을 요구하거나, 약관 위반으로 고발될 수 있다며 기존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는 전화나 문자는 100% 사기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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