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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하나은행 본사 ‘압색’

경찰,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하나은행 본사 ‘압색’

기사승인 2021. 07. 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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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자료와 전산기록 등 확보…수천억원대 환매 중단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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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2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사를 압수수색해 회계자료와 전산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시아투데이DB
경찰이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사모펀드 부실판매와 관련해 펀드 판매사 중 하나였던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했다.

23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하나은행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해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펀드 판매 관련 회계자료와 전산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은 디스커버리의 사모펀드를 판매한 은행 중 하나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하나은행이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하면서 가입자에게 위험성을 제대로 고지했는지, 불완전 판매를 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을 비롯한 시중 대형 은행들은 지난 2017∼2019년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의 펀드 상품을 판매해왔지만, 자산 운용사의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용 등 문제가 드러나며 수천억원대의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 장하원씨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열린우리당 정책실장을 거쳐 지난 2016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을 설립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운용사인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의 범죄 혐의에 대한 자료 확보를 위해 이뤄진 것”이라며 “다른 판매 은행에 대한 압수수색 계획 등 구체적인 수사 상황에 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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