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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스포츠 스타들, 도쿄 올림픽 해설자로 지상파 3사 총집결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 도쿄 올림픽 해설자로 지상파 3사 총집결

기사승인 2021. 07. 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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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해설팀
최용수·이승엽 등이 SBS 2020 도쿄 올림픽 해설위원을 맡았다./제공=SBS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이 지상파 3사의 2020 도쿄 올림픽의 해설자로 총집결해 입담 실력을 겨루고 있다.

KBS는 박찬호·조원희·여홍철·한유미·기보배 등을, MBC는 안정환·허구연·장혜진·남현희·유남규 등을 각각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 SBS는 이승엽·최용수·이용대·이보미 등을 앞세우고 있다.

이 중 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남자 축구와 야구의 중계 경쟁에 가장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쿄 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로 지난 22일 열렸던 한국과 뉴질랜드의 남자 축구 B조 조별리그 1차전은 지상파 3사의 시청률을 모두 합쳐 10%를 기록했는데, SBS(3.5%)·KBS2(3.3%)·MBC(3.2%·이상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순이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안정환과 최용수는 요즘 예능 프로그램으로도 더욱 친숙해 더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며 “전문성에 재미를 더한 개성 만점의 해설로 시청률 경쟁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MBC 2020도쿄올림픽 해설위원
안정환·장혜진·허구연 등이 MBC 2020 도쿄 올림픽 해설위원을 맡았다/제공=MBC
야구팬들은 오는 29일 한국 - 이스라엘전을 앞두고 박찬호·이승엽·허구연의 해설에 벌써부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코리안 특급’에서 ‘투 머치 토커’의 대명사로 훨씬 가까워진 박찬호는 KBS에서, ‘라이언 킹’ 이승엽은 SBS에서 각각 해설을 맡는다. 야구 해설의 ‘원조’ 허구연은 메이저리거 출신 김선우와 함께 이번에도 MBC의 해설자로 나선다.

박찬호와 이승엽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타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란 점 말고도 금메달리스트란 공통분모가 더 있다. 박찬호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이승엽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이 펼칠 해설 ‘투타 대결’에 호기심어린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박찬호
박찬호가 KBS 2020 도쿄 올림픽 해설위원으로 함께 한다/제공=KBS
이밖에 KBS는 여자 배구의 한유미와 체조의 여홍철, 양궁의 기보배, 펜싱의 신아람, 골프의 김미현, 농구의 김은혜·하승진 등을 해설진 명단에 올렸다. MBC는 양궁의 장혜진과 펜싱의 남현희, 유도의 조준호 등으로 해설진을 꾸렸다. 반면 SBS는 프로골퍼 이보미와 수영 국가대표 정유인 등 현역 선수들을 앞세우고 있다.

한편 개회식 시청률 경쟁에서는 송승환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앞세운 KBS가 8.4%(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송승환은 평창 올림픽 당시의 경험과 해박한 상식을 바탕으로 개회식의 각종 퍼포먼스를 분석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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