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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힘주는 한화에어로, 1300兆 우주시장 이끈다

R&D 힘주는 한화에어로, 1300兆 우주시장 이끈다

기사승인 2021. 07.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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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R&D 비용 전체 매출의 9.4%
작년 시설투자 1369억으로 3년째↑
'스페이스 허브' 출범 등 광폭 행보
실탄 5조로 '넉넉'… 호실적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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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투자비용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1300조원 우주시장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화그룹이 우주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은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향후 항공·우주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 1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은 1143억4122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의 9.4%다. 2016년 전체 매출의 5.2%에 불과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R&D비용 비중은 지난해 8.7%까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시설 투자 등을 의미하는 자본적지출(CAPEX)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6년 1335억원이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본적 지출은 2017년 1020억원 수준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2018년 1111억원, 2019년 1264억원, 지난해 1369억원으로 최근 몇 년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악재로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투자비용을 더욱 늘려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룹 우주사업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면서 올해도 투자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월 국내 인공위성 전문업체 쎄트렉아이 지분 30%를 인수하며 본격 우주산업 진출을 알린 바 있다. 뉴 스페이스 시대 핵심 기술 역량을 확보해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였다. 이어 2월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쎄트렉아이의 무보수 이사직을 맡아 본격 신사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3월에는 한화 계열사 우주산업 핵심 기술을 총괄하는 ‘스페이스 허브’도 출범했다. 그룹에 흩어진 기술을 한데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김동관 사장이 해당 조직의 팀장을 맡아 관련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스페이스허브는 100억원을 투자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우주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 유상증자에도 57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자회사들과의 우주 산업 밸류 체인 구성에도 나서고 있다.

넉넉한 실탄과 호실적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공격투자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기업이 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의 합계치인 유동자산은 올해 1분기 기준 5조3279억원에 달한다. 최근 5년래 가장 큰 규모로 지난해 말 대비 4.1%늘어난 수준이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동자산 총액은 2016년 2조7802억원에서 2017년 2조8350억원, 2018년 3조8769억원, 2019년 4조5636억원, 지난해 5조1227억원으로 증가세다.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1분기 매출 1조2124억원, 영업이익 659억원으로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은 18%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959.4% 개선됐다. 당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5조3000억원보다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도 컨센선스보다는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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