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 법인 성장률이 아쉽다며 목표주가를 195만원으로 7%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화장품 부문의 중국 법인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지난 2영업일 동안 주가가 9.6%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후’ 브랜드 매출이 지난 4년간(2016~20년) 연평균 50%의 가파른성장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항상 존재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난달 618행사에서 ‘후’ 매출이 전년 대비 70% 큰 폭 성장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섣부른 우려보다는 3분기 이후 실적을 지켜보면서 성장 둔화가 지속되는 추세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및 면세 채널 매출의 견조한 성장 흐름이 재확인되기 전까지 주가는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