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송정역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YONHAP NO-4666> | 0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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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오는 28일 실시하는 찬반투표에서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게 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25일 14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임금동결 △국내공장 고용안정·미래비전 제시 △광주공장 이전 △우리사주 분배 △여름휴가비 인상 등이 포함됐다.
앞서 노조는 이날 야간근무조부터 광주·곡성·평택 등 국내 공장의 전면파업을 예고했지만 잠정합의안 도출로 유보했다. 노조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하고, 28~29일 이틀간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사는 국내공장을 미래지향적인 제품 생산 특화를 통해 글로벌 공급의 핵심기지로 운영하기로 하고,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생산물량을 확대해 고용불안도 해소하기로 했다.
특히 사측은 이번 교섭에서 최대 현안으로 꼽힌 노후화된 광주공장 이전 계획안도 구체화해 광주공장을 최첨단 스마트 공장으로 신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