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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청년 친화 정책·불평등 해소 강력 의지

윤종규 KB금융 회장, 청년 친화 정책·불평등 해소 강력 의지

기사승인 2021. 07. 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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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한 축 '휴먼뉴딜' 지원 확대
상반기 뉴딜 금융지원 3조9000억원
하반기 한국판 뉴딜 금융지원 가속화
2021년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님 사진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제공=KB금융그룹
코로나19 충격이 저소득층·청년 등의 계층에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은 불평등·격차 해소를 위해 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휴먼 뉴딜’에 앞장선다. 더불어 KB금융은 ‘한국판 뉴딜’ 금융 지원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KB금융은 지난 23일 ‘2021년 2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는 KB금융그룹의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양종희 부회장,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KB증권·KB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KB금융은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기존 한국판 뉴딜인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의 추진 내용에 대한 각 계열사의 지원 현황 및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KB금융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10조원의 금융지원을 목표로 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KB금융의 한국판 뉴딜 금융지원 금액은 3조9000억원에 이른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자산운용이 정책형 뉴딜 인프라투자 펀드 2000억원을 결성했고, KB국민은행은 영암태양광 발전사업에 3030억원을 지원했다. KB증권은 자원 재활용 기업 지원을 위한 코엔텍·새한환경 인수금융 2800억원, KB인베스트먼트는 KB 스마트 스케일업 펀드 2000억원 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또한 KB금융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2.0’ 개편에 발맞춰 청년 정책과 격차 해소 등을 추진하는 ‘휴먼뉴딜’에 대한 지원도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먼저 국가의 미래 자산이자, 경제구조 전환의 핵심 동력인 청년층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KB금융은 현재 고용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연계 프로젝트 ‘KB굿잡’을 운영 중이다. 올해도 KB굿잡 온택트 취업박람회를 개최했으며 6월말 기준 4126건의 일자리를 연결했다. 앞으로도 KB금융의 네트워킹 및 청년을 위한 취업 콘텐츠 발굴 등을 통해 청년들의 구직활동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층 지원에 더해 소득·가정 환경 등에 따라 심화되는 교육·돌봄의 격차를 해소하고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KB금융은 아동·청소년의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해 6월말까지 초등돌봄교실 1228실, 병설유치원 568실을 신·증설해 3만6000여명의 아동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했다. 2022년까지 2500여개의 초등돌봄교실 및 병설유치원 신·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KB금융은 교육 격차 해소 및 불평등 완화를 위한 청소년 교육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교육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글로벌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학습 멘토링’, 올바른 진로 선택을 도와주는 ‘진로 멘토링’, 창의력 있는 인재양성을 위한 ‘디지털 멘토링’을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KB라스쿨’ 교육 플랫폼을 통해 ‘대치동 유명 강사의 실시간 강의 진행’, ‘대학생 멘토링’, ‘장학금 지원’ 등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 조성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는 2012년부터 시작해 2020년말 기준으로 총 900호의 공부방을 개소했다.

하반기 KB금융의 한국판 뉴딜 지원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상반기에 이어 두번째 정책형 뉴딜 기업투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또한 KB금융은 제주한림해상 풍력발전사업 등 국내 최대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한 금융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KB금융은 한국판 뉴딜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ESG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중장기 로드맵인 ‘KB Green Wave 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를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윤 회장은 “ESG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물결로 사회·고객·KB가 모두 윈윈하는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ESG경영을 리딩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금융’을 담대하게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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