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비판, 상투적 전술"
北 지원 요청 전망엔 "변수 워낙 많아"
| 홍철 | 0 | 국회 국방위원회 민홍철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마리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안보포럼 창립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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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장인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이달 중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연례적으로 해 왔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한미연합훈련은 한·미 동맹의 문제이고 주권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반발 담화에 대해서는 “남북 통신선이 복원된 상태에서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상투적인 전술을 또 보여준 것”이라며 “원하는 바를 얻으려는 의도적이고 철저히 계산된 측면에서 나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이 내부적으로 코로나나 경제로 상당히 어려움에 있다고 평가한다”며 “오히려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하나의 몸부림이 아닐까. 그러면서 한·미 양국과 남한 쪽에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달 여야 국방위원들이 미국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관계 당국자들은 일괄적으로 연합훈련은 실시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전했다.
아울러 ‘북한이 지원 등을 원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까지는 모르겠다. 워낙 변수가 많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