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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한미연합훈련 예정대로 실시하라”

재향군인회 “한미연합훈련 예정대로 실시하라”

기사승인 2021. 08. 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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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이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인가?'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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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는 3일 성명을 내고 “계획된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향군은 이날 ‘김여정이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한·미연합훈련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서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전술전기를 연마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향군은 “현 정부 출범이후 지난 4년 동안 제대로 된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한 적이 없으며 대북관계를 이유로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것이 일상화 됐다”고 지적했다.

향군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욱 국방부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의 방역 지침과 남북관계를 존중하지만 가능하면 계획대로 연합훈련을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고 얼마 전까지 한미연합사령관직을 수행하다 떠난 에이브람스 사령관은 ‘한·미연합훈련이 컴퓨터 게임처럼 되어 가는 것은 곤란하다’ ‘야외 기동훈련이 없는 컴퓨터 훈련만으로는 연합방위에 차질이 생긴다’ ‘이런 상태에서 실전상황이 되면 오합지졸이 될 것이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군은 “국방부 장관은 한·미연합훈련의 축소와 중단으로 연합방위태세와 군사대비태세가 약화되거나 한·미동맹이 훼손되지 않도록 좌고우면 하지 말고 지체 없이 결심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아울러 향군은 “김여정이 국군통수권자가 아니다”라며 “협박에 휘둘리지 말라”고 강조했다.

향군은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지난해 6월 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하는 도발 만행을 저질렀으며 이번에는 우리의 주권 문제인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고 협박하는 등 국민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다”며 “정부는 더 이상 북한의 협박에 휘둘리지 말고 국민들의 자존심을 지켜 나가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향군은 △한·미연합훈련을 통해 한·미·일 안보협력체 강화 △국론 결집을 통한 국가안보 역량 강화 등도 주문했다.

이어 “국내 최고의 안보단체인 1000만 향군은 국가안보 제2보루로서 국민의 생존권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의 안보 정책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며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국론분열을 조장하거나 한·미동맹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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