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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화학3사 통합 ‘애경케미칼’(가칭) 출범…“올 11월 합병 예정”

애경그룹 화학3사 통합 ‘애경케미칼’(가칭) 출범…“올 11월 합병 예정”

기사승인 2021. 08. 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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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법인 2030년까지 매출 4조원 목표 성장 가속화 계획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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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은 그룹 내 화학 계열사인 애경유화가 애경화학·에이케이켐텍을 흡수합병한 후 사명을 애경케미칼(가칭)로 변경하기로 했다. 사진은 애경타워 모습./제공=애경그룹
애경그룹은 그룹 내 화학 계열사인 애경유화가 애경화학·에이케이켐텍을 흡수합병한 후 사명을 애경케미칼(가칭)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각 사 이사회는 이날 합병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9월말 주주총회 승인 등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애경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해 종합화학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통합으로 올해 애경케미탈의 예상 매출이 약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애경유화이며 에이케이켐텍, 애경화학은 해산한다. 주식교환비율은 애경유화, 에이케이켐텍, 애경화학이 각각 1:0.68:18.26이다. 에이케이켐텍 1.47주 애경화학 0.05주당 애경유화 신주 1주가 배정된다.

애경그룹지주회사인 AK홀딩스는 애경유화, 에이케이켐텍, 애경화학의 지분을 각각 49%, 81%,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 회사의 최대주주인 AK홀딩스의 지분은 49.44%에서 62.23%로 늘어나게 된다.

애경케미칼(가칭)은 기존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등 2030년까지 매출 4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애경그룹은 화학사업의 퀀텀 점프를 통해 통합법인을 글로벌 리딩 케미칼 컴퍼니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애경유화의 기초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역량, 에이케이켐텍의 고부가가치소재사업 역량, 애경화학의 고부가가치 제품군 등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통합법인은 합병 후 메가트렌드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 정립, 연구개발(R&D) 고도화 등의 전략 과제를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애경그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무적인 안정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이석주 AK홀딩스 대표는 “이번 합병결정을 통해 화학사업을 그룹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로 규정했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책임 실천을 위해 새로운 기준에 부합하는 기반을 마련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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