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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배구협회·KOVO, 여자배구에 포상금 총 4억원 전달

[도쿄 올림픽] 배구협회·KOVO, 여자배구에 포상금 총 4억원 전달

기사승인 2021. 08. 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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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가대표 마친 김연경
김연경이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 후 코치와 포옹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0-3으로 패했다. /연합
대한민국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KOVO)이 올림픽에서 열린 매 경기에서 보여준 투혼으로 감동을 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게 총 4억원의 포상금을 준다.

‘김연경(33·중국 상하이)과 황금세대’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이기고, 8강전에서 강호 터키를 3-2로 꺾으며 4강에 진출했다.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 이어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져 1976년 몬트리올 대회(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선수들의 꿈은 끝내 무산됐다.

그러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펼친 투혼은 동해를 건너 한국에도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대한배구협회와 KOVO는 각각 2억원씩을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배구협회는 대표팀이 도쿄로 가기 전에 이미 ‘8강 진출 시 포상금 1억원’을 약속했고, 기존에 책정한 4위 포상금 1억 원을 더해 포상금은 총 2억원이라고 전했다.

도쿄에서 대표팀의 경기를 직접 본 오한남 회장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 주장 김연경은 물론이고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최선을 다해 얻은 결과다.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를 봤다”고 밝혔다.

KOVO도 여자대표팀에 기존에 계획한 포상금 외에 추가적으로 1억원을 지급한다. KOVO는 애초에 올림픽 포상금으로 금메달 5억원, 은메달 3억원, 동메달 2억원, 4위 1억원을 책정했다.

그러나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 KOVO와 구단이 뜻을 모아 1억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물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선사한 감동은 돈으로 책정할 수 없으나, 포상금은 대표팀의 노력과 투혼을 보상하는 방법 중 하나다.

이로써 협회와 연맹은 2억원씩, 총 4억원의 포상금을 대표팀에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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