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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지하철은 지친 서민의 발”…철도노조 파업 자제 당부

김부겸 총리 “지하철은 지친 서민의 발”…철도노조 파업 자제 당부

기사승인 2021. 09. 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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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김부겸 총리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김부겸 국무총리가 파업을 예고한 서울·인천 등 전국 5개 도시철도 노조에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민들의 삶이 가뜩이나 어렵고 힘들다”며 “모두 각자의 입장과 어려움이 있겠으나 지하철은 ‘지친 서민들의 발’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김 총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큰 불편과 혼란이 예상된다”며 “노조는 국민의 불편과 코로나19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파업을 자제하며 대화에 임해주시고 사측은 더 열린 자세로 협상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지난달 아프가니스탄에서 입국한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앞으로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라며 “주거·일자리·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종합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무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업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전날부터 신청이 시작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코로나로 일상생활과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께 작은 위로와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민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는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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