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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원 민간인 미 우주선 발사 성공...우주여행 시대 진일보

첫 전원 민간인 미 우주선 발사 성공...우주여행 시대 진일보

기사승인 2021. 09. 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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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민간인 4명 탑승 관광용 우주선 발사 성공
전문 우주비행사 없이 전원 민간인 우주궤도 첫 진입
3일 동안 지구 주위 비행..."1972년 아폴로 이후 인간 지구서 가장 멀리 비행"
Private Spaceflight
민간인 4명을 태운 미국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15일 오후 8시 3분(미 동부시간·한국시간 16일 오전 9시 3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민간인 4명을 태운 우주선이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사에 성공했다. 민간인 우주여행 시대가 한걸음 앞당겨진 것으로 해석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미국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8시 3분(미 동부시간·한국시간 16일 오전 9시 3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민간인 4명을 태운 관광용 우주선 ‘크루 드래건’ 발사에 성공했다.

전문 우주비행사 없이 모두 아마추어 승무원이 탑승한 우주선이 우주 궤도에 진입한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의 남녀 각각 2명은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100마일(160km) 더 높은 고도 357마일(575km)에서 3일간 지구 주위를 비행한다.

‘크루 드래건’은 음속의 약 22배인 시속 약 1만7000마일(2만7360km) 속도로 90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돈다. 스페이스X는 1972년 나사의 아폴로 달 프로그램 이후 인간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Private Spaceflight Explainer
미국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으로 15일 오후 8시 3분(미 동부시간·한국시간 16일 오전 9시 3분) 우주 여행에 나선 민간인 4명이 12일 우주선 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스페이스X 제공 AP=연합뉴스
앞서 우주 관광에 성공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보다 더 높은 궤도에서 훨씬 더 긴 기간 비행을 한다는 것이다.

베이조스 창업자 등 4명을 태운 ‘뉴 셰퍼드’ 로켓은 지난 7월 20일 미국 텍사스주 서부 사막지대 발사 기지에서 발사돼 고도 약 66마일(106㎞)에서 몇 분간 무중력에 가까운 극미 중력((microgravity)을 체험하는 등 10분 10초간 우주 비행을 한 뒤 귀환했다.

브랜슨 회장은 7월 11일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자신이 창업한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를 타고 약 53마일(88km)까지 도달해 약 4분 동안 무중력 상태 경험 등 약 15분 동안 우주여행을 한 뒤 지구로 귀환했다.

이번에 우주여행에 나선 민간인은 테네시주 멤피스의 선도적인 소아암센터인 세인트주드어린이연구병원의 전문 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29), 애리조나 전문대학 과학 강사 시안 프록터(51), 록히드 마틴사의 데이터 기술자 크리스 셈브로스키(41), 그리고 이번 비행의 비용을 지불한 미국 신용카드 결제 처리업체 ‘시프트4 페이먼트’ 창업주 재러드 아이잭먼(38)이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네 좌석의 티켓 가격은 2억달러로 책정됐다.

‘인스피레이션 4호’로 명명된 이번 비행의 임무는 아이잭먼이 가장 선호하는 동인 중 하나인 세인트주드어린이연구병원에 대한 인식과 지원을 높이기 위해 고안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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