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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수신금리 경쟁 심화되나…토스뱅크 “無조건 연2% 금리”

인터넷은행 수신금리 경쟁 심화되나…토스뱅크 “無조건 연2% 금리”

기사승인 2021. 09.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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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출범을 앞둔 가운데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수신금리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2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1.5%에 달했다. 지난 9일부터 예·적금 기본금리를 0.3~0.4%포인트 올리면서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른 것이다.

케이뱅크는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1.4%로 카카오뱅크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 뒤 가장 먼저 예금 상품 금리를 올린 바 있다.

이처럼 기존 인터넷전문은행이 수신금리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토스뱅크가 참여하게 되면서 경쟁이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는 다음 달 초 정식 출범을 앞두고 사전 고객 신청을 받고 있다. 그 과정에서 ‘조건 없는 연 2%’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통장 ‘토스뱅크통장’을 내놓으면서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오전 사전신청을 접수하기 시작한 뒤 사흘 만에 신청자가 5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빠른 사전신청 속도를 보면서 새로운 뱅킹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고객을 1금융권으로 포용하며 고객에게 가장 편리하고 좋은 서비스를 차별없이 제공한다는 토스뱅크의 방향성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토스뱅크가 출범 이후 출시할 상품과 서비스에도 이목이 쏠린다. 금융권에서는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후발주자로 고객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금리 유인책을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출범 직후인 신생 은행에는 고객 확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수신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토스뱅크로 인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경쟁도 더욱 불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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