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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존슨 英총리와 회담…한반도 평화·기후변화 등 현안 논의

문 대통령, 존슨 英총리와 회담…한반도 평화·기후변화 등 현안 논의

기사승인 2021. 09. 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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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뉴욕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와의 한·영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현지시간)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영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존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 관계와 실질 협력, 한반도 정세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양 정상의 만남은 지난 6월 13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열린 정삼회담에 이어 100일 만에 열린 것이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점에 이뤄진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상황의 안정적 관리 및 대화의 조기 재개를 위해 관련국들이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1일과 12일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15일 탄도미사일을 각각 발사한 바 있다. 특히 1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한반도 정세 관련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협조에 사의도 표했다. 이에 존슨 총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가능한 대북 관여를 모색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과 존슨 총리는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가 제기한 석탄발전 감축과 관련해 “한국은 이미 석탄발전소 8개를 폐쇄했고, 올해 2개를 폐쇄해서 총 10개를 폐쇄했으며, 해외 석탄 발전에 대한 신규 공적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과 EU 국가들은 1990년대를 정점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점진적으로 감축했지만, 우리는 2018년을 정점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 2030년 NDC(온실가스감축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며 “이처럼 도전적이고 어려운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존슨 총리는 오는 11월 영국이 개최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의 성공을 위한 한국 측의 적극적인 기여를 당부했다. 또 11월 1∼2일 열리는 COP26 정상 세션에 문 대통령이 참석해줄 것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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