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오른쪽)·조인성 주연의 영화 ‘모가디슈’가 350만 관객을 돌파했다./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가 올해 최다 관객 동원작으로 올라서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추석 당일인 전날 오후 누적 관객수 350만7915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작들 가운데 최다 관객으로, 지난 7월 28일 개봉 이후 56일만이다.
장기 흥행의 이유는 우선 좌석 판매율에서 찾을 수 있다. 연휴 첫날인 19일 15.6%를 시작으로 20일 16.5%, 21일 23.4%를 각각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20일에는 경쟁작들을 제치며 일일 좌석 판매율 1위에 오르고, 일일 박스오피스에서 4위로 하루만에 2계단 상승하는 등 여전한 관람 열기를 증명하고 있다.
또 지난달 성공리에 끝난 주 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의 아프간 특별 기여자 구출 작전도, 비슷한 내용의 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꾸준히 자극하며 관객 동원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윤석·조인성·허준호·구교환 등이 출연한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남북한 사람들의 탈출 실화를 스크린에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