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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외 코로나 백신 무상공급 2배 늘린다…“세계 3위”

일본, 해외 코로나 백신 무상공급 2배 늘린다…“세계 3위”

기사승인 2021. 09. 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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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Suga Policy Speech <YONHAP NO-4248> (AP)
일본 정부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총 6000만회분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사진=AP 연합
일본 정부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총 6000만회분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미국 주최 하에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된 ‘신종코로나서밋’에 제출한 영상 메시지에서 개발도상국 등에 공여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총 6000만회분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스가 총리는 “지금까지 일본이 세계에 공여한 백신은 약 2300만회분으로, 이는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이를 포함해 총 6000만회분의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해외에 백신을 무상으로 공여한 국가별 실적은 14일 기준 미국이 1억 1448만회분으로 가장 많고 중국이 3400만회분, 일본이 2325만회분이었다.

지난 6월 스가 총리는 백신 공동구매·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 회의에서 백신 3000만회분을 해외에 공여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목표치를 두 배로 늘린 것이다. 추가 공급 백신의 대상국이나 시기는 향후 결정해나갈 예정이다. 해외에 공여되는 백신의 종류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가 총리는 일본 정부가 한 명이라도 많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해 왔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공헌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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