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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손수민의 ‘수집’

[투데이갤러리]손수민의 ‘수집’

기사승인 2021. 09. 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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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민_수집
수집(65.1×100cm 캔버스에 아크릴 2013)
손수민 작가는 병뚜껑을 소재로 유명 상표와 캐릭터 심볼을 그려 넣는 작업을 한다.

작가는 값싸고 쉽게 버려지는 병뚜껑에 그와 상반되는 값비싼 상표와 캐릭터의 이미지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기존 대상이 지닌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고, 그 사이의 관계를 재해석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는 “복제된 병뚜껑 위에 새겨진 신분을 상징하는 듯한 명품 로고들이 작품의 대표적 이미지”라며 “전혀 다른 이미지들을 아이러니하게 연출해 현재의 어지러운 세상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교한 회화 테크닉과 대립적인 소재를 동시에 등장시켜 하나의 화면을 완성하는 작품들로 주목 받아온 그는 2019년에 처음 선보인 물방울 연작을 꾸준히 이어가며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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