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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가 끌고 대체육 밀고…신세계푸드, 신성장동력 키운다

버거가 끌고 대체육 밀고…신세계푸드, 신성장동력 키운다

기사승인 2021. 09.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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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갖추기 위해 대체육 시장 진입 필요"
노브랜드 버거, 올해 말 170호점까지 오픈
신세계푸드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대체육 시장 진출과 테이크 아웃에 강점을 보이는 버거 사업을 쌍두마차로 신성장동력 키우기에 나선다. 신세계푸드는 ‘비건 열풍’에 힙입어 급성장 하고있는 대체육 시장의 가능성에 집중하며 현재 B2B 판매 채널인 스타벅스 이외에도 향후 글로벌 업체까지 발을 넓히며 시장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가성비로 차별화를 두며 점포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는 노브랜드 버거까지 공격적으로 확장해 사업부문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23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7월 신세계푸드에서 론칭한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의 돼지고기 대체육 햄 ‘볼로냐’ 콜드컷이 들어간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식물 기반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푸드 역시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해당 샌드위치 제품을 개발해 스타벅스를 통해 판매 중이다.

업계에서는 신세계푸드가 대체육 브랜드와 신세계푸드 내 가정간편식(HMR)·베이커리 등의 사업과 시너지를 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 식품 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성장잠재력이 높은 대체육 시장 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2016년부터 연구개발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신세계푸드 ESG 경영 의지를 담아 푸드콘텐츠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신세계 푸드는 젊은층 사이에서 ‘가성비 버거’로 통하고 있는 노브랜드 버거의 매장 수를 올해 말까지 170호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노브랜드 버거는 2019년 8월 론칭 이후 1년 8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6일 부산 하단아트몰링점을 열며 론칭 2년 만에 150호점을 돌파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외식업계가 타격을 입으면서 그룹 내에서는 실적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올반 등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했던 현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를 발탁해 변화를 꾀했다는 시각이다. 송 대표는 맥도날드 마케팅팀장, 피자헛 코리아 마케팅 총괄 이사, 오비맥주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의 보직을 거치며 업계에서는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2018년 12월부터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 상무로 재직했으며 지난해 10월 신세계푸드의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신세계푸드는 사업 부문간의 시너지를 통해 종합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송 대표의 취임을 통해 식품 제조와 외식사업의 시너지를 이뤄내는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함”이라며 “식품제조를 비롯해 유통·베이커리·급식·외식 등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부문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올해 3분기 매출은 3389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 88.9% 상승한 수치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올해 상반기 매출 6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3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노브랜드 버거 라이브 방송 (현장 이미지)
지난 18일 노브랜드 버거 론칭 2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특별 라이브방송에서 진행자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제공=신세계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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