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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경선 이의제기, 내일 최고위서 결정”

송영길 “경선 이의제기, 내일 최고위서 결정”

기사승인 2021. 10. 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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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뀔 가능성 없다... 정치적으로 승복해야"
잼ㅇ
송영길(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제20대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지도부-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상견례’에 참석하며 배경판의 사진을 함께 바라보고 있다. /이병화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이낙연 전 대표 측의 경선 무효표 관련 이의제기에 대해 “내일 최고위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이미 당 선관위에서는 결정했기 때문에 다시 거론할 법률적 절차는 없다. 그래서 최고위에서 정무적으로 논의해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 캠프 최인호 종합상황본부장은 전날(11일)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경선 결과 관련 이의신청서를 정식 접수했다. 경선 중도 사퇴자의 득표수를 유효투표수에 합산하지 않은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반발하며 결선투표를 촉구한 것이다.

이 전 대표 측은 김두관 의원이 사퇴한 9월 27일 이후 김 의원에게 투표한 ‘257표’만 무효라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특별당규 규정을) 법률가들과 제가 검토해도 달리 해석할 수가 없다”며 “사퇴 후보들에게 이미 투표한 것을 무효 처리한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바뀔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사실상 이재명 후보가 11%포인트 이상 이긴 것 아니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보면 이미 김 의원과 정세균 전 총리 두 분 모두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상태”라며 “그러니 이것은 정치적으로도 승복해야 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이 전 대표 측의 법적 대응 가능성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가면 민주당 스스로 이것 하나 처리할 능력이 없는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 그렇지 않을 것이라 본다”며 “이 전 대표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데, 지지자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과정이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가 민주당의 산 증인이시고, 문재인 대통령 초기 최장수 총리를 지냈고 당 대표를 지낸 분이라 당 전체를 보고 합리적 결정을 하실 것”이라며 “당 전체를 위해 결단하고 승복하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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