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수어댐 녹조’ 피해방지 대책요구...‘시민건강 우려심각’

기사승인 2021. 10. 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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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말부터 수어댐 전 유역에 녹조현상
수자원공사, 고온, 부영양화, 정체 수역 등 인해 녹조발생
진상면 수어댐 녹조 1
전남 광양시 진상면에 위치한 수어댐에 녹조가 뒤덮여 있다. /제공=광양시의회
전남 광양시의회가 지난 8월부터 진상면 수어댐에서 나타나고 있는 녹조로 인한 피해 방지 등 대책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광양시의회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8월 말부터 수어댐 전 유역에 녹조현상이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수중 생태계 파괴뿐만 아니라, 댐인근 주민들은 악취에 시달리고 있고 특히 수어댐을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광양시민의 건강도 우려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관리주체인 수자원공사를 향해 “녹조가 고온, 부영양화, 정체된 수역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제기와 광양시의회의 현장 방문 및 시정조치 요구에도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으며, 수돗물 원수는 심층에서 취수해 문제가 없다는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2달여간 녹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수어댐은 지난 1978년 완공돼 광양 전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고, 국가산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광양지역의 중요한 수자원이다.

광양시의회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즉시 녹조를 제거해 생태계 보호와 식수원을 보호조치 할 것”을 촉구하며 “수어댐 녹조현상 발생원인을 철저히 파악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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