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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대표,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난다… 북핵협상 재개방안 논의

‘한·미·일’ 북핵대표,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난다… 북핵협상 재개방안 논의

기사승인 2021. 10. 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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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성김 미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미 양국의 협의 내용을 밝히고 있다./ 사진=사진공동기자단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미국 워싱턴D.C.에 모여 한반도 비핵화와 북핵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한다. 3자 대면 회동은 지난 9월 13~14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외교부는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6~19일 워싱턴을 찾아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한·미, 한·일 북핵 협의를 갖고 한·미·일 협의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외교가에 따르면 18일엔 한·미 협의, 19일엔 한·미·일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최근 한반도 상황을 공유하고 대북협상 재개를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도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북 인도적지원 방안과 관련된 협의도 관심사다. 최근 한·미 양국은 대북 인도적지원 방안을 두고 머리를 맞대왔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의 공감대를 확대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이번 방미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3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협의가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 직후 진행된다. 노 본부장은 지난 13~16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이고르 마르굴로프 아시아태평양 차관 겸 6자회담대표와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미 일정에서 러시아와의 협의 내용도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노 본부장은 방러 일정을 마치고 곧장 미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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