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3.1운동 102주년과 광복 76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경기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존 계승하고 도민들의 유물기증 참여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친일문화잔재 청산을 위한 독립운동 유물기증 캠페인을 10월중 진행 중이며 이 달 말까지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증 캠페인 사업은 올해 5월 20일 경기도 의회가 조례로 제정한 ‘경기도 일제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와 관련이 있다. 이 조례는 일본제국주의 국권 침탈에 맞서 대일항쟁기, 경기도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를 조사해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청산함으로써 사회정의 구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경기도박물관은 도 의회의 조례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사업을 펼쳐가고자 한다. △경기도 친일문화잔재와 독립운동 관련 유물의 구입과 기증을 통해 경기도 근대역사문화 정체성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확보하고 △관련 유물의 구입과 기증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도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기증 유물 중심의 특별전과 학술행사를 개최해 경기도 내 독립운동 등 친일잔재 청산 사업을 홍보하고자 한다.
관련 유물의 기증을 희망하는 도민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기증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다음 우편이나 이메일 등으로 기증 의사를 밝힐 수 있다.
기증신청서 확인과 유물 조사를 거치고 기증심의를 통해 수증이 결정된 유물은 경기도박물관에 영구 보존하면서 전시와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홈페이지에 기증자와 기증유물이 공개된다.
기증자에게는 기증 증서가 수여되고 경기도박물관 내 공간에 마련된 기증실에 명패가 영구 게시되며 또한 각종 주요 행사와 특별전시 개막식 등에 초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