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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접근성 최고’…이유있는 경기 오피스텔 고공행진

‘서울 접근성 최고’…이유있는 경기 오피스텔 고공행진

기사승인 2021. 10. 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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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증가세 보이는 가운데 매매가도 급상승
"부동산 수요의 오피스텔 이동 가속화…접근성 혜택 확대될 것"
오피스텔
오피스텔 견본주택 내방객들이 모형을 보고 있다. /제공 = 롯데건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에서의 강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과 인천보다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을 수록 활발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지역의 오피스텔 거래량은 총 5만5569건으로 전년 대비 약 2%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기도의 경우 거래량이 10.34% 증가했다. 이에 비해 서울과 인천은 각각 0.28%, 10.38% 감소했다.

특히 경기도는 매매가격도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 8월 기준 경기도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약 2억1371만원으로 전년 수준인 2억167만원에 비해 5.97% 상승했다. 인천이 3.54%, 서울이 1.45% 상승한 것에 비해 최대 4.52%p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경기도 내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단지일수록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지난 8월 분양한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다산역 데시앙’의 경우 531가구 모집에 9022건을 접수받아 평균 경쟁률 16.99대 1을 기록했다. 개통을 앞두고 있는 8호선 다산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부각됐던 곳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분양한 경기도 성남시 ‘수진역 더리브 프리미어’는 311가구 모집에 2184건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7.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8호선을 통해 잠실까지 이동 가능한 곳인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추진으로 인해 당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값 상승, 대출 제한 등 규제로 인해 부동산 수요의 오피스텔 이동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곳이 다른 곳에 비해 높은 선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여기에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이 조성돼 있어 실거주나 투자 수요 폭이 넓어진 것도 크게 작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GTX를 필두로 기차·도로 등 곳곳에서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어 접근성 혜택을 볼 곳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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