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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반도체 가격 반등…실적 모멘텀↑”

“삼성전자, 내년 반도체 가격 반등…실적 모멘텀↑”

기사승인 2021. 10. 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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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0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3분기 반등하고 파운드리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며 연간 영업이익이 55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 10만7000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4조원과 15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67%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해선 2% 증가, 4% 감소한 수준이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이 8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5% 감소하지만, IT·모바일(IM)과 디스플레이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리 판가를 고려하면 비메모리 반도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내년 3분기 반등, 메모리 업종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통상적인 계절성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삼성전자의 D램 구형 라인인 13라인의 전환투자(D램→비메모리반도체)가 진행되면서 공급이 줄어들면서 공급 과잉은 일시적 기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어 “13라인 D램 캐파(생산능력)는 70K수준으로 글로벌 D램 캐파의 약 5% 수준에 달한다”며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5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하면서 동사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이익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본격화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 실적 모멘텀이 내년에도 지속되면서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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