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에 노출 미성년자, 비흡연자 보다 니코틴 3.2배 검출”

기사승인 2021. 10. 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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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상록구보건소, 국립암센터에 검사의뢰 결과
안산모발
안산시 상록구보건소 관계자가 모발 니코틴 검사를 하고 있다. /제공=안산시
간접흡연에 노출된 미성년자의 모발에서 비흡연자의 3.2배에 달하는 니코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간접흡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비흡연자 87명(성인 55·미성년자 32)을 대상으로 국립암센터 흡연지표검사실에 모발 니코틴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검사 결과 전체 평균 수치는 비흡연자 평균 수치 0.05ng/㎎의 2.6배인 0.13ng/㎎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미성년자의 모발에서 검출된 평균 니코틴 수치는 성인보다 0.06ng/㎎ 높은 0.16ng/㎎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흡연자의 3.2배에 달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간접흡연이 계속되면 수치가 증가할 수 있으며 특히 검사 수치가 평균 이상인 가정에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재차 알리고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등록을 적극적으로 권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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