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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랑스 여우 품은 ‘메종키츠네 갤워치4 에디션’ 40여분만에 ‘완판’

삼성전자, 프랑스 여우 품은 ‘메종키츠네 갤워치4 에디션’ 40여분만에 ‘완판’

기사승인 2021. 10. 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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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버즈2·갤럭시워치4×메종키츠네 컬래버레이션
MZ세대 푹 빠진 한정판매 겨냥
무선이어폰 29만원 인기
갤럭시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3)
갤럭시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제공=삼성전자
‘프랑스 여우’를 품은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버즈2’가 완판됐다.

삼성전자가 21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판매한 ‘갤럭시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40여 분만에 동났고 뒤이어 갤럭시버즈2가 10시 10분경 판매종료됐다.

삼성닷컴 홈페이지는 오전 9시 판매 개시 전부터 속도가 느려졌다. 대기 시간은 약 3분, 대기 인원은 200~400명대를 오갔다. 삼성전자 측은 “메종키츠네 에디션의 선착순 판매 물량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갤럭시 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 워치4’ 40㎜ 모델 타입 제품으로 가격은 46만원이다. 갤럭시 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29만원이다.

갤럭시 워치4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폭스 모양의 펀치홀과 문락 베이지 색상의 스트랩이 특징이다. 메종키츠네 글자가 새겨진 ‘스타더스트 그레이’ 색상의 스트랩도 추가 증정한다. 갤럭시 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이어버드와 가죽 케이스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명품 브랜드와 협업을 매년 진행해왔다. 브랜드 선망성을 높이고 디자인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에는 ‘갤럭시 워치4 클래식 톰브라운 에디션’을 온라인 추첨으로 판매했다. 당시 8월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구매 응모를 받았는데,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인기에 힘입어 갤럭시 워치4 톰브라운 에디션만 추가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갤럭시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3) (1)
갤럭시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제공=삼성전자
선착순 한정판매도 소비자들을 열광케하고 있다. 최근 출간된 ‘트렌드코리아 2022’는 한정판매에 쏠리는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득템력’으로 소개했다. 경제적 지불능력만으로 얻을 수 없는 희소한 상품을 얻는 능력이라는 의미다. 트렌드코리아는 “상품과잉의 시대에 돈만으로 부(富)를 표현할 수 없는 현대판 구별짓기 경쟁”이라고 한정판에 열광하는 심리를 설명했다. 어렵게 구매한 제품에 프리미엄을 붙여 판매할 수 있는 ‘중고 플랫폼’의 증가도 한정판의 인기 요인이다.

메종키츠네와 협업은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소비자를 공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메종키츠네는 아미, 메종 마르지엘라, 폴스미스, 아페쎄(APC), 르메르 등과 함께 10~20대 소비자가 즐겨찾는 ‘신명품’ 브랜드로 꼽힌다. 신명품은 현대적인 감각과 귀여운 캐릭터 등을 내세운 프랑스, 영국 브랜드들이다.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이 대표하는 기존의 명품 브랜드와는 다른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메종키츠네를 국내에 수입, 판매한다는 점도 이번 협업의 물꼬를 튼 것으로 풀이된다.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전무는 “이번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과 패션·음악 브랜드인 메종키츠네와의 즐거운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며 “기술에 패션과 음악을 접목해 소비자들이 더욱 즐겁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메종키츠네 에디션을 배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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