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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통령 후보 정신건강은 공적영역…이재명, 국민에 위협”

원희룡 “대통령 후보 정신건강은 공적영역…이재명, 국민에 위협”

기사승인 2021. 10. 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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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이병화 기자photolbh@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4일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정신 건강 조차도 사적영역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의 분석 글들은 지금도 검색하면 여러 글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당시 아무도 제재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원 전 지사의 아내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윤형씨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후보는 야누스, 지킬 앤드 하이드가 공존하는 사람 같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그보다는 오히려 소시오패스다. 정신과적으로는 안티 소셜이라고 얘기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논란이 일자 원 전 지사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에 나선 것이다.

원 전 지사는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전문의의 분석은) 때론 지나치게 편향적인 듯한 분석도 있는듯 했지만 전문가의 개인적인 견해로 폭넓게 용인됐다”며 “이렇게, 전현직 대통령들도 같은 검증 과정을 겪었지만, 프라이버시 타령은 이재명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모두 의사로서 직업 윤리를 위반한 것이냐”며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원 전 지사는 또 “미국에서도 대선 당시,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분석 글들이 넘쳐 났다”며 “개인의 질환이 ‘타인에게 심각한 위해를 입힐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대중에게 경고할 윤리적 책임이 있다는 직업윤리에 따른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 후보의 정신 건강을 저는 명백하게 ‘공적인 영역’으로 본다”며 “대다수 국민 유권자들 역시 이것을 공적인 영역으로 바라봤기 때문에, 그 간의 대통령 후보들의 정신분석 견해들이 자유롭게 개진돼 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원 전 지사는 “저는 또한 이재명 후보가 ‘타인에게 심각한 위해를 입힐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본다”며 “대통령이 돼서도, 합당치 않은 이유로 국민들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면, 국민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모든 검증 과정들이 불편하고, 불만이시면 대통령 선거 안나오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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