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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26일 서거…향년 89세 (종합)

노태우 전 대통령 26일 서거…향년 89세 (종합)

기사승인 2021. 10. 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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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연합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서거했다. 향년 89세.

노 전 대통령은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왔다가 응급실로 옮겨진 이날 숨졌다.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다.

앞서 지난 4월9일에도 노 전 대통령이 호흡 곤란을 겪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상태가 호전돼 별도의 응급조치나 병원 이송조치는 없었다.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난 노 전 대통령은 제4공화국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하나회를 결성하며 12·12 군사반란을 주도했다. 이후 6월 항쟁으로 분출된 직선제 개헌 요구를 전면 수용하고, “위대한 보통사람들의 시대”를 구호로 세워 직선제로 선출된 최초 대통령이 됐다.

노 전 대통령은 민정당이 13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자 여소야대 정국을 극복하기 위해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 김종필 신민주공화당 총재와 3당 합당을 성사시켰다.

대통령 퇴임 이후 내란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구속기소돼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받았다가 같은 해 12월 김영삼 당시 대통령에 의해 사면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옥숙 여사와 딸 소영씨, 아들 재현씨 등 1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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