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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내년부터 교통비 10만원·이사비 40만원 받는다

‘서울 청년’ 내년부터 교통비 10만원·이사비 40만원 받는다

기사승인 2021. 10. 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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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청년정책' 서울청년 종합계획 첫 번째 시리즈 '쳥년패스' 발표
청년정책 정보 통합해 공유…'러닝크루' 활성화 등 건강관리도 지원
기자간담회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YONHAP NO-2409>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
서울시는 내년부터 소득과 상관없이 지역 거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대중교통비 10만 원과 이사비용 40만 원을 지원한다.

27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청년패스(PASS)’ 사업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지난 4월 취임사에서 ‘청년 서울’을 핵심 화두로 제시했고, 이어 중장기 계획인 ‘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을 준비 중이다. 이날 발표한 청년패스 사업은 그 첫 번째 시리즈다.

이날 시가 발표한 청년패스 사업은 △청년 대중교통 요금 지원 △청년 몽땅 정보통 구축 △청년 이사비용 지원 △서울청년 함께 RUN(런) 등 4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시는 내년부터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서울에 사는 19~24세 청년들에게 연간 최대 10만 원의 대중교통 요금을 지원한다. 연간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20%를 최대 10만 원 한도 내에서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1년에 한번 씩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받고, 반기별로 마일리지 환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약 150억 원으로, 시의회에 신규편성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 거주 또는 서울시 내 전입예정인 만 19~39세 1인 가구 청년을 대상으로 이사비를 지원하는 40만 원 상당의 바우처 지급을 추진한다. 바우처는 이사비, 중개수수료, 청소비 등 이사와 관련된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생애 1회 지원을 원칙으로 하지만 중개수수료가 20만 원 미만인 취약한 주거환경으로 이사하는 경우엔 2회 지원도 가능하다. 해당 사업은 연간 소요 예산이 총 20억 원으로, 내년 추경으로 사업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와 중앙정부에 흩어져있는 1000개가 넘는 청년정책 정보를 통합한 청년 몽땅 정보통을 내년초에 구축한다.

또 만 19~39세 청년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러닝크루’(달리기 모임), ‘플로깅’(조깅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 등 지역별 커뮤니티 집합 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청년 함께 RUN 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시는 이러한 내용과 함께 ‘청년이 바라는 일상생활 지원정책’ 3개 분야, 11개 사업을 포함한 5개년 계획인 서울청년 종합계획을 올 연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의 문제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시 차원에서 청년이 피부로 체감하는 정책을 지원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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