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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제 유가 상승세, 당분간 지속 전망”

한은 “국제 유가 상승세, 당분간 지속 전망”

기사승인 2021. 11. 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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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은 4분기 경기 회복세
유로지역 회복세 둔화 예상
중국, 성장세 둔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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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이 국제유가는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조적 수급불균형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은 28일 ‘해외경제포커스 제2021-45호’를 발간하고, 국제 유가의 기조적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바이유 기준 최근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 내외 수준으로, 겨울척 계절적 수요와 여타 에너지 대체 수요가 확대된 반면 공급이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가파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천연가스 등 여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유 대체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였다. 또 OPEC+는 미국 등 주요국의 지속적인 증산 요구를 거부하며 기 예정된 증산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11월 중순 이후 미국과 중국에서 전략적 비축유 방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그럼에도 주요 기관은 기조적인 원유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당분가 유가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물가 상승 지속에 따른 실질 구매력 저하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상존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4분기 들어 고용 및 소비 개선세에 힘입어 회복흐름이 재개되고 있다. 일본도 4분기 들어 자동차 생산차질이 완화되고, 10월 수출도 증가로 전환하는 등 회복기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로지역은 3분기 방역조치 완화로 빠른 경제 회복흐름이 보였지만 4분기에 들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복 속도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 중국 경제는 헝다 사태, 전력난, 고강도 방역정책 고수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한편 아세안 5개국은 3/4분기중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방역조치 강화와 생산 차질로 경제가 부진했지만, 10월 들어서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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