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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립청소년 500명 꿈 키울 보금자리 마련

삼성전자, 자립청소년 500명 꿈 키울 보금자리 마련

기사승인 2021. 11. 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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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8번째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
화성·고양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
연인원 500명 청소년 자립 지원
경기도, 전국 자립준비 청소년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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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자립준비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박학규 삼성전자 DS 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자립준비 청소년(보호종료 아동)들이 머무는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를 29일 개소했다.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는 고양시·화성시 오피스텔 건물 내에 각각 운영된다. 화성시에는 자립 생활관 14실·자립 체험관 3실, 고양시는 생활관 4실·체험관 2실이 갖춰진다. 생활관은 만 18~25세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체험관은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이 며칠간 거주하면서 자립생활을 미리 경험하는 공간이다.

삼성은 청소년들을 위한 자립 교육도 지원한다. 입소 청소년은 요리, 청소, 정리수납뿐만 아니라 금융지식, 자산관리, 임대차 계약 등 기초 경제교육을 받을 수 있다. 면접, 스피치, 기초 기술교육 등 직업 관련 교육도 받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시작된 CSR 활동이다. 삼성전자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기반으로 2016년부터 ‘삼성 희망디딤돌센터’ 운영을 시작했고,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1~2기 사업으로 문을 연 센터는 전국 10곳(13개소)에 이른다. 지난해까지 삼성 희망디딤돌의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8500여 명에 이른다.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은 “희망디딤돌 경기센터가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소중한 보금자리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면서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삼성전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원했다.

한편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에서 만 18세에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은 연간 2500명에 달한다. 경기도는 매년 발생하는 자립준비 청소년 2500여명의 약 16%(400여명)를 차지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보호시설을 퇴소해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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