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에 따르면, 수지구 성복동은 1인가구인 A씨는 평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경제적 활동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다. 그런데 지난해 7월부터 월세를 내며 살던 지인의 집에서도 나올 처지에 놓였다. 지인과의 계약이 끝나서다.
최근 A씨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A씨의 형편을 전해 들은 성복동이 A씨가 생활할 수 있는 원룸텔을 찾아 임대료 2개월 치를 지원해줬다. 성복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통장협의회도 힘을 보탰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A씨에게 겨울이불과 방한의류를, 통장협의회는 생활용품, 간편식 등을 모아 전달한 것.
A씨는 “의지할 곳 하나 없었는데 이렇게 신경을 써줘 감사하다”면서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취약계층의 안정과 자립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할 것”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