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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선대위원장에 ‘82년생 워킹맘’... “군복 자랑스런 국가 되길”

여당 선대위원장에 ‘82년생 워킹맘’... “군복 자랑스런 국가 되길”

기사승인 2021. 11. 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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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군인 출신 '조동연',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李 "미래산업 중시 '항공우주산업' 전문성"
조동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기자간담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인재영입 1호 인사로 ‘30대 워킹맘’ 조동연 서경대 교수를 발탁했다. 조 교수는 앞으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여성과 2030세대 청년층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산업의 중심에 항공우주산업이 있다”며 영입 취지를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어 “‘뉴 스페이스’(New Space)가 시대적 화두”라며 “교수님이 뉴 스페이스를 추구하는 것처럼 민주당 선대위의 뉴 페이스가 되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20~30대 가정주부의 어려움을 이겨낸 롤모델을 찾고 싶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집중적으로 많은 논의와 설득을 거쳐 (조 교수가)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저는 이 후보의 책 한 권을 조 교수에게 줬다. 읽어보고 필(feel)이 오면 결정해 달라고 했다”며 “민주당이 귀한 분을 모셨다”고 강조했다.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조 교수는 “자녀 세대가 저희 세대보다는 조금 더 낫게 살아가게 하거나, 안정적인 안보 환경을 물려주는 게 제가 생각하는 어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제복과 군복이 자랑스러울 수 있는 국가가 됐으면 하는 게 제 개인적 바람”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200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한·미 연합사령부 등에서 17년간 복무한 군인 출신이다. 지난해에는 서경대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으로 취임했다. 과학기술·안보 분야 전문성을 갖춘 만큼 이 후보의 취약점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후보는 이틀 뒤인 12월 2일 선대위 조직개편 및 인선안을 최종 발표하고, 일명 ‘쇄신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외부 인재 영입이 활발히 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 추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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