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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전 의원, 영장실질심사 출석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전 의원, 영장실질심사 출석

기사승인 2021. 12. 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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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 늦으면 내일 새벽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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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전 의원이 지난 10월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게 도움을 주고 아들을 통해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1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곽 전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저녁, 또는 2일 새벽 나올 전망이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경쟁업체의 견제로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하나금융지주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곽 전 의원의 아들 곽모씨는 지난 2015년 화천대유 사원으로 입사해 근무하다 지난 3월 퇴사했다. 이후 화천대유는 퇴직금과 위로금 등의 명목으로 곽씨에게 50억원을 지급했으며,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곽씨가 세금을 떼고 약 25억원을 실수령했다고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곽 전 의원은 대장동 의혹 제기 초기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곽 전 의원은 지난 10월 2일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3일 뒤인 같은 달 5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달 11일 사직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왔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 측에 도움을 사실도 없고 그럴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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