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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개 자치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 3.3㎡당 5000만원 넘겨

서울 7개 자치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 3.3㎡당 5000만원 넘겨

기사승인 2021. 12. 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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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용산·성동·마포·광진구 등 4곳 신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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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지역인 마포구와 광진구도 3.3㎡(평)당 아파트값이 5000만원을 돌파했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5000만원 이상인 자치구가 1년새 4곳이 늘어 7곳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마포구와 광진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222만6000원, 4351만1000원이었지만, 올해 11월에는 5032만원, 5011만3000원으로 나타나 5000만원대에 올랐다. 최근 몇 년 간 가파른 집값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이어 올해 용산구와 성동구도 3.3㎡당 5000만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마포구와 광진구까지 포함되면서 강남권은 물론 서울 강북 한강변 지역 전체가 ‘3.3㎡당 5000만원’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1년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도봉구로 지난해 11월 2508만7000원에서 올해 11월 3252만2000원으로 29.6% 뛰었다. 이어 강서구가 3230만2000원에서 4100만6000원으로 26.9%, 노원구가 2930만6000원에서 3718만1000원으로 26.9% 올랐다.

다만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단기 급등한 가격에 대한 부담감, 종합부동산세 인상 등 늘어난 세금 부담,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크게 줄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아파트 매매 현황 통계(지난달 30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만9877건으로 집계돼 2012년(3만2970건)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내년 대선을 치르기 전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는 주춤할 수는 있지만, 내년 입주 물량 감소 등으로 주택 시장은 계속 불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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