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주시, 자동차 시트제품기업 디에스시와 리쇼어링 MOU

기사승인 2021. 12. 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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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문산2일반산업단지 2024년까지 1100억원 투자
주낙영 경주시장(우측)과 조희선 ㈜디에스시 대표가 MOU 체결
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과 조희선 ㈜디에스시 대표가 2일 리쇼어링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북도와 경주시가 2일 자동차 시트제품기업인 디에스시와 투자금액 1100억원, 50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내용으로 리쇼어링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조희선 디에스시 대표와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디에스시는 올해 8월 국내 복귀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복귀 준비를 마치고 경주 문산2일반산업단지 내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2만7000㎡ 부지에 자동차 시트부품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근 9만7000㎡ 부지에 물류단지를 개발해 안정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망 확보를 위한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디에스시가 경주로 국내 복귀하게 된 계기는 생산제품 중 대부분의 거래선이 울산권역에 위치한 데다 경주인근에 자동차부품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어 접근성과 물류비 절감 등이 작용했다.

도는 최근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신설하고 국내복귀 기업들에게 지역 소유 토지·공장 또는 그 밖의 재산을 임대할 경우 임대료 감면, 고용창출 보조금 지원, 고용과 첨단업종 여부에 따른 금융재정 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했다.

도의 국내복귀 지원정책으로 최근 동희산업(김천), 아주스틸(김천), 일지테크(경주) 등 3개 기업 1031억원, 신규고용 105명의 국내복귀 투자를 유치했으며 동희산업과 아주스틸 2개사는 현재 투자를 완료한 상황이다.

하대성 부지사는 “디에스시의 국내복귀가 성공적인 결실로 이어져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경북도는 기업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시기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조희선 대표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자동차 부품산업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기업들에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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