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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2022년도 예산 2426억원 확정…전년 대비 9.9% 218억원 증가

소방청 2022년도 예산 2426억원 확정…전년 대비 9.9% 218억원 증가

기사승인 2021. 12. 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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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현장 대응·지휘역량 강화 등 국가단위 재난대응체계 강화 중점 투자
소방청(청장 신열우) 내년 예산이 2426억원으로 확정됐다. 소방청은 재난현장 대응·지휘역량 강화 등 국가단위 재난대응체계 강화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올해 대비 218억원(9.9%)이 증가한 규모의 2022년도 예산 2426억원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소방청
사업비는 1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주요 사업별로 재난현장 지휘관의 지휘역량과 팀 단위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한 가상재난환경 시뮬레이션 훈련시스템 구축 연차사업에 39억원을 투자한다. 시·도 소방본부에서 개별 운영중인 소방민원 정보시스템의 통합·고도화 사업에 14억원을 투입한다.

전국 소방헬기를 통합 운영하기 위한 운항관제시스템 구축과 항공자원의 효율적 관리에는 15억원이 배정됐다. 국가항만 소방안전 확보를 위해 부산 및 울산항에 배치할 500톤급 소방선박 2척의 건조비로 101억원이 편성됐다.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국립소방병원과 국립소방박물관 건립 사업비용으로 각 121억원, 135억원을 확보했다. 전국 권역별 지진대응 훈련시설과 장비 비축기지 설계비 및 공사비로 22억원이 특수차량·장비구매비로 46억원을 확보했다.

타 부처 예산에 편성된 소방분야 예산으로는 119구급대 운영지원 등을 위한 응급의료기금(보건복지부) 437억원, 국립소방연구원 청사 이전 등을 위한 국유재산관리기금(기획재정부) 30억원이 배정됐다.

복권기금(기획재정부) 사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환자의 응급처치와 이송에 적합한 음압구급차 55대를 시·도 소방본부에 지원하는 예산 63억원이 응급의료기금으로 이체·편성됐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하석곤 기획조정관은 “시·도 소방본부의 여러 기능을 통합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단위의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해 국민의 안전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내년 예산 집행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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