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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대북 정책 기조 변함없어… 북한과 대화와 외교 전념”

미 국무부 “대북 정책 기조 변함없어… 북한과 대화와 외교 전념”

기사승인 2021. 12. 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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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 등 미 공화당 의원들 '종전선언' 반대 서한 발송 후 입장 밝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위해 여전히 전념"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구상 전망 말하는 노규덕 본부장
북핵 실무 협상을 맡은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10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가안보전략원이 ‘한반도 종전 선언과 2030 미래구상’을 주제로 개최한 2021년 4차 NK 포럼에서 ‘종전 선언과 한반도 평화구상’에 대한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미국 국무부는 10일 미국의 대북정책은 변하지 않았으며 북한에 대한 관여도 계속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계 영 김 등 미국 공화동 소속 연방 하원의원 35명이 최근 종전선언에 반대하는 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미 국무부 대변인 관계자는 영 김 등 공화당 의원들이 보낸 종전선언 반대 서한에 대한 논평 요구에 “우리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며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이루기 위해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동맹국은 해외 주둔 미군의 안보 증진을 진전시키기 위해 잘 조율된 접근의 일환으로 우리는 계속 북한과의 관여를 모색하겠다”면서 “한국과 일본은 물론 다른 동맹들과 함께 북한에 관여할 최선의 방법을 놓고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대북 유화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적대적 의도도 갖고 있지 않으며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희망한다”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앞서 북한이 비핵화와 주민들의 인권 존중에 대해 확고한 약속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종전선언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종전선언 추진에 반대 서한을 앤서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앞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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