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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구 전 국방대 총장, UAE 대사로 임명… 특임공관장으로 부임

이석구 전 국방대 총장, UAE 대사로 임명… 특임공관장으로 부임

기사승인 2021. 12. 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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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전경.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10일 국군기무사령관을 지낸 이석구(예비역 중장) 전 국방대 총장을 아랍에미리트(UAE) 대사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장은 육사 41기 출신으로 육군본부 작전처장, 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기획부장 등을 역임한 군내 합동작전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기무사령관 시절인 2018년 박근혜 정부 때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 보고 경위를 둘러싸고 송영무 당시 국방부 장관과 진실 공방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이석구 당시 사령관이 송 당시 장관에게 계엄령 문건의 존재를 보고했다.하지만 송 장관은 이를 즉각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 전 총장은 이후 육군 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 국방대 총장 등을 지냈으며 특임공관장으로 발탁됐다. 특임공관장은 직업외교관 출신이 아닌 인사 중에서 특별히 임명되는 공관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전 총장에 대해 “방산외교 적임자로 중동 지역 핵심 공관에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하연 전 서울경찰청장은 주과테말라 대사로는 임명됐다. 장 전 청장도 특임공관장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과테말라는 우리 교민 사회가 7000여명 규모”라며 “교민 보호, 영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인사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직업 외교관 중에선 문승현 전 주미국 공사가 주태국대사로 임명됐다. 김형길 전 국회의장 외교특임대사는 주덴마크대사로 선임됐다. 아울러 주니카라과대사에 신성기 현 민주평통사무처 위원지원국장이, 주레바논대사에 박일 전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이 임명됐다. 주슬로바키아대사엔 이병도 전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 주폴란드대사에 임훈민 전 북극협력대표 겸 아프리카협력대사 등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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