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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19개월째 전년 대비↓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 19개월째 전년 대비↓

기사승인 2021. 12. 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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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미확인 시 식당 이용 제한<YONHAP NO-4088>
1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 방역패스 적용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숙박·음식업에 종사하는 고용보험 가입자가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13일 고용노동부(고용부)가 발표한 ‘11월 노동시장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동월보다 3000명 줄어든 65만5000명으로, 지난해 5월부터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463만3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3만4000명(2.3%) 증가했다. 고용부는 “내수 개선과 수출 호조,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에 힘입어 대다수 업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1010만6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1만명(2.1%) 증가했다.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방역조치 완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증가폭은 33만4000명으로, 올해 3월(32만4000명)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이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추경) 일자리 사업으로 늘었던 공공행정 산업 가입자가 기저효과로 줄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모든 연령에서 늘었다. 특히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청년층에서도 출판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피보험자가 증가했다.

구직급여(실업급여) 수혜자는 5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만8000명(11.3%) 줄었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8224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913억원(10%) 적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방역 상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글로벌 공급만 차질 심화로 추가적인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고용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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