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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해’, 외교부 지원 민간사업 ‘모든 청년을 위한 물’ 개최

극단 ‘해’, 외교부 지원 민간사업 ‘모든 청년을 위한 물’ 개최

기사승인 2021. 12.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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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웨이(WA-Y, Water for all youth) ‘모든 청년을 위한 물’ 온라인 행사에서 예술가 및 교육자들이 온라인상에서 각 나라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가 드러날 수 있는 전통의상을 입고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극단 ‘해’
극단 ‘해’는 외교부의 ‘2021년 글로벌 이슈 환경 분야 공공외교 활성화를 위한 민간 공공외교 활동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환경’과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민간 공공외교를 실현해나가는 프로젝트 웨이(WA-Y, Water for all youth) ‘모든 청년을 위한 물’ 온라인 행사를 열었다.

해는 1997년 창단 이후 보알(A. Boal)의 ‘억압받는 사람들의 연극’ 기법을 토대로 인권, 여성, 폭력, 환경, 이주민, 소외계층, 진로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풀어내기 위한 작업을 해왔다. 이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하는 사단법인 ‘물과 생명’은 빗물 식수화 사업과 물 절약 등 빗물의 인식전환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지난달 물 절약 가능 규모를 추정한 결과 연간 약 8만t의 물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1만3000천 그루 정도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같다. 수도요금 약 1억3000만원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번 행사는 물 절약이 기후위기 대응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을 시민사회에 전달함과 동시에 환경 전문단체와 예술·교육계가 협업을 시작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프로젝트는 외교부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지난 8월 31일부터 온라인으로 열린 대한민국 국회물포럼과 환경부, 환경공단, 수자원공사 등 정부 기관이 함께 하는 제1회 국제 하늘물 페스티벌의 연속행사다.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 필리핀, 네팔 등의 청소년과 예술가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제1회 국제 하늘물 페스티벌의 총 책임자인 서울대학교 한무영 명예교수는 “기후 환경의 문제가 국경과 인종, 문화와 언어, 나이와 성별을 초월한 동시대 모두의 문제이며 미래세대에겐 더욱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으로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했다”고 밝혔다.

극단 해 김현정 대표는 “문화, 예술, 교육, 과학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국내외의 다양한 문화, 예술, 교육, 환경 전문가, 단체들과 물 절약을 통한 탄소저감과 물 문제를 개선해 나가는 환경과 예술의 길 협업체제를 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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