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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1차관, 이란핵합의 복언 협상 참가국들과 회동 위해 오스트리아로 출국

외교1차관, 이란핵합의 복언 협상 참가국들과 회동 위해 오스트리아로 출국

기사승인 2022. 01. 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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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로 출국하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이란핵합의(JCPOA) 복원 협상 참가국 대표들과 면담을 위해 4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4일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참가국 대표들과의 회동을 위해 오스트리아 빈으로 떠났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부터 9일까지 JCPOA 복원 8차 회담이 진행 중인 빈에서 이란과 P5+1(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 등 참가국 대표들과 면담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는 이번 면담에서 한국에 묶인 이란 동결자금 문제의 해결 방안을 현장에서 직접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외교부 고위당국자가 직접 참여하지 않는 협상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외교부는 JCPOA 복원을 위한 외교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 비확산 체제 유지를 위한 한·미 공조 강화와 한-이란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JCPOA 복원 협상의 직접 당사국은 아니다. 하지만 이란과의 동결 자금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그간 JCPOA 복원 논의와 관련해 유관국들과 의견을 교환해왔다.

미국은 2018년 이란 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리면서 이란 원유 수출 대금으로 지급된 자금이 한국에 묶여있다. 약 70억 달러(약 8조3000억 원)로 추산된다. 이는 이란의 해외 동결자산 중 최대 규모다.

이란과 협상국들은 지난해 4월부터 복원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가시적인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란은 2018년 일방적으로 JCPOA에서 탈퇴한 미국과 직접 대화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면서 유관국들과 간접 소통하고 있다.

협상 참여국들은 지난달 27일부터 8차 회담을 진행해왔다. 이들은 새해를 맞아 잠시 쉬고 이달 3일부터 협상을 재개했다. 당사국들은 2월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머리를 맞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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