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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1차관, 이란핵합의 협상대표들과 연쇄 회동… 이란 동결자금 해결될까

외교1차관, 이란핵합의 협상대표들과 연쇄 회동… 이란 동결자금 해결될까

기사승인 2022. 01. 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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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로 출국하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이란핵합의(JCPOA) 복원 협상 참가국 대표들과 면담을 위해 4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5일(현지시간) 로버트 말리 미국 이란특사 등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대표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날 외교부는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 중인 최 차관이 말리 특사와 협상 대표국 입장을 중재하고 있는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또 최 차관은 필립 에레라 프랑스 정무총국장과 루디거 본 독일 국제질서·유엔·군축총국장, 롭 매케어 영국 이란담당 국장을 만났다.

최 차관은 협상 대표들과 JCPOA 협상 동향을 공유하고 이번 협상이 ‘중요한 국면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그는 JCPOA 협상 진전을 위해 가능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재확인하면서 협상 당사자들이 긍정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차관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JCPOA 복원 협상이 열리는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 중이다. 한국은 JCPOA 복원 협상 당사국은 아니지만 이례적으로 외교 고위급 관계자를 현장으로 보냈다. 이란과의 동결자금 문제로 그간 JCPOA 복원 논의와 관련해 세밀한 의견 교환을 해왔기 때문이다.

한국엔 이란 원유 수출 대금으로 지급된 자금이 동결돼 있다. 2018년 미국 정부가 이란 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리면서 약 70억 달러(약 8조3000억 원)가 묶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란의 해외 동결자산 가운데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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