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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보건부 “늦어도 6월까지는 ‘오미크론 백신’ 사용 준비 마칠 것”

獨 보건부 “늦어도 6월까지는 ‘오미크론 백신’ 사용 준비 마칠 것”

기사승인 2022. 01. 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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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트램서 코로나 부스터샷 맞는 독일 노인
지난해 11월 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부에 있는 일명 ‘백신 특급’ 트램 안에서 85세 노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
독일 보건당국이 늦어도 6월까지는 ‘오미크론 백신’ 사용 준비를 완전히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뉴스전문채널 NTV가 10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연방 보건부는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우세변종인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추가 개발 백신에 대한 최종 승인 및 배분 작업을 6월까지 모두 마치고 바로 일반 사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방 보건부 산하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승인·관리청인 파울 에를리히 연구소(PEI)는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제조업체가 이미 모든 생산준비 과정에 돌입한 상태며 동시에 이에 대한 승인 절차도 이미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클라우스 치추텍 PEI 소장은 “현재 사용 가능한 백신들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체는 물론 이전 발생한 변이체에 대해서도 높은 방어률을 보이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빠르게 변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추가개발 백신이 제조 및 보급되기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PEI측은 올해 상반기 안에는 변이대응에 적절한 추가개발 백신이 초반부터 대량 접종이 가능할 만큼 충분한 양으로 빠르게 제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EI의 독일내 새로운 ‘오미크론 백신’ 제조 및 승인 준비는 유럽연합(EU)의 의약품 평가 및 감독을 담당하는 유럽의약품청(EMA)과도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구체적인 ‘오미크론 백신’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치추텍 소장은 “현재로서는 오미크론에 집중해 단순 조정해야 할 지, 아니면 지금까지의 변이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추가적으로 방어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백신물질을 추가 선택하고 복합 조정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논의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펜데믹과의 싸움에서 버텨내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여러 가지 방역 조치를 효과적으로 결합하고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치추텍 소장은 “현재까지 부스터샷은 변이체 감염시 중증진행률을 낮출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추후 오미크론 백신을 맞은 후라도 마스크 착용 등 올바른 방역수칙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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