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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4.1%로 하향조정...내년까지 둔화

세계은행,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4.1%로 하향조정...내년까지 둔화

기사승인 2022. 01. 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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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4.1% 예측, 4.3%서 하향조정
내년 3.2% 성장...코로나19·공급망 병목·인플레·재정 취약
미·중 성장률 둔화...한중 포함 동아시아태평양, 5.1% 성장
세계은행 예측
세계은행(WB)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1%로 하향 조정하면서 내년까지 성장세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사진=WB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캡처
세계은행(WB)은 11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1%로 하향 조정하면서 내년까지 성장세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5.5%인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 4.1%, 내년 3.2%로 현저하게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WB가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예측한 4.3%에서 0.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도 이전보다 0.2% 하락했다. 세계 교역량은 지난해 9.5% 급증에서 올해 5.8% 증가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많은 개발도상국의 정부가 필요한 경우 (경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과 지속적인 공급망 병목 현상, 인플레이션 압박,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큰 재정적 취약성은 경착륙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세계 경제는 코로나19·인플레이션, 그리고 정부 지출과 통화 정책이 미지 영역을 가지고 있는 정책 불확실성에 동시에 직면해 있다”며 “증가하는 불평등과 안보 문제는 특히 개도국에 해롭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제 사회의 협력과 포괄적 국가적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또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거대 경제대국의 눈에 띄는 둔화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대외 수요 창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미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5.6%(추정치)에서 3.7%로, 중국은 8%에서 5.1%로 각각 둔화할 것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일부 국가는 올해 더 강력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일본·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 등 팬데믹 기간 크게 약세를 유지한 아시아 국가들이 이에 속한다고 예측했다.

세계은행은 모든 선진국이 내년까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생산력을 완전히 회복하겠지만 신흥국과 개도국은 팬데믹 이전 추세보다 4% 밑도는 등 선·후진국 간 격차가 커질 것으로 봤다.

세계은행은 선진국의 성장률이 지난해 5%에서 올해 3.8%, 내년 2.3%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국과 개도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진행 속도 지체와 정책 지원 둔화로 지난해 6.3%에서 올해 4.6%, 내년 4.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과 중국 등이 포함된 동아시아·태평양의 성장률을 올해 5.1%, 내년 5.2%로 예상했다. 또 유럽 및 중앙아시아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3.0%, 2.9%, 남아시아는 각각 7.6%, 6.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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