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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견학’ 18일부터 또 중단… 주한미군 코로나 확진자 증가 이유

‘판문점 견학’ 18일부터 또 중단… 주한미군 코로나 확진자 증가 이유

기사승인 2022. 01.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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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확진자 확인 '깜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 사이 주한미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682명이나 급증한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용산 미군기지 한 입구의 모습. /연합
판문점 일반견학이 재개한지 한 달여 만에 다시 중단된다. 주한미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이 중단 이유다.

통일부는 12일 최근 유엔사의 방역단계 격상과 주한미군 장병들의 수도권 진입 제한조치가 이뤄지면서 국민 안전을 고려해 18일부터 판문점 일반견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유엔군사령관은 최근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18일부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일반방문·견학의 잠정중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주한미군 장병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한미군은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장병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지난 8일 국내 공중보건방호태세(HPCON) 단계를 ‘브라보’에서 ‘브라보 플러스’로 올렸다. 유엔사는 판문점 견학 중단에 앞서 관할 안보 견학장들도 먼저 폐쇄했다고 밝혔다.

판문점 견학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견학 중단이 반복되고 있다. 2020년 12월 18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4월 일부 재개됐다. 하지만 같은해 7월에 다시 중단됐고 11월 재개됐지만 한 달여 만에 다시 중단된다.

당국은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판문점 견학 예정인 사람들에게 견학 재개시 견학 기회를 우선적으로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통일부는 “방역 상황을 주시하면서 견학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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