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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외교부 차관보 화상회의… CPTPP 가입 위해 협력하기로

‘한-싱가포르’ 외교부 차관보 화상회의… CPTPP 가입 위해 협력하기로

기사승인 2022. 01. 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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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우리나라에 입국한 싱가포르 여행객들
정부는 지난해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싱가포르발 비행기의 항공권 신규 판매도 일시 중단했다.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으로 입국한 싱가포르 여행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코로나19 검사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외교부는 13일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가 응 텍 힌 싱가포르 외교부 차관보와 화상 협의를 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표는 협의에서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CPTPP는 세계 무역의 15%를 차지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한국은 빠르면 3월 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CPTPP 의장국은 싱가포르다.

양측은 디지털동반자협정(DPA)이 지난해 12월 타결된 것을 강조하며 올해 중으로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자는 것에 공감대를 이뤘다. 한-싱가포르 DPA는 한국 최초의 디지털 통상협정이다.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디지털 신기술 협력은 물론 디지털 제품 무관세·비차별 대우 관련 무역 규범을 규정하는 틀이다.

여 차관보는 싱가포르 내 주요 인프라 사업에서 한국 기업의 지속적인 참여를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싱가포르 내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지하철 노선 건설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미얀마 사태에 관한 인식도 공유했다. 이들 대표는 경제·식량안보, 기후변화 등 국제 정세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추후 현안 대응을 위해 공조하자고도 합의했다.

협의에선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과 예방접종서 상호인정 등을 통해 상호 입국자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교류 협력을 강화해온 것도 높게 평가됐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지난해 11월부터 트래블 버블 협정을 시행다. 양측은 각각 약 1만6000명의 관광객이 교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항공권 판매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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