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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치인으로서 소명의식 포기 않아”…일정 재개 시사

심상정 “정치인으로서 소명의식 포기 않아”…일정 재개 시사

기사승인 2022. 01. 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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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4일 “진보정치 한길을 걸어온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소명의식을 포기하지 않겠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여영국 당대표는 이날 오후 심 후보와 만나 심 후보가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심 후보는 지지층의 우려를 전해 듣고 “그런 부분에 대해 참 송구하다”고 말했다고 여 대표가 전했다.

아울러 ‘하루빨리 국민 앞에 다시 서줬으면 한다’는 여 대표의 요청에 “너무 늦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칩거에 들어간 심 후보가 사실상 일정 재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읽힌다. 심 후보는 지난 12일 돌연 선거운동 일정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후보 사퇴설까지 제기됐다.

여 대표는 “심 후보가 후보직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진보정치의 소명은 저버리지 않겠다는 마음이 강해서 내적으로 결의를 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심 후보가 직접 사퇴 여부를 언급했느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고 제가 묻지도 않았다”며 “그런 것을 묻는 것은 후보에게 고통스럽고 당으로서도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 후보는 남 탓 보다도 우리가 무엇을 잘못 판단했고 무엇을 성찰해야 하는지 그것에 집중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 대표는 “아직 (심 후보의) 고민이 끝난게 아니라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아마 최종적으로 숙고의 시간이 끝나면 이번 주 일요일은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적절한 시점에 국민들 앞에 다시 찾지 않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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