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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cm’ 고교야구 유망주 조원빈, 명문 세인트루이스 품으로

‘190cm’ 고교야구 유망주 조원빈, 명문 세인트루이스 품으로

기사승인 2022. 01. 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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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빈. /연합
압도적인 신체와 재능을 자랑하는 고교야구 유망주가 태평양을 건넌다. 서울컨벤션고 외야수 조원빈(19)이 미국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품에 안겼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16일(한국시간)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이 열린 첫날 12명의 해외 유망주와 계약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조원빈이 포함됐다. 조원빈은 단 두 명만 낙점 받은 외야수 부문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만큼 구단의 기대치가 반영돼 있다는 해석이다.

조원빈은 당당한 신체조건(키 190cm·91kg)을 지닌 장타자다. 힘만 좋은 것도 아니다. 좌투좌타로 주루와 수비 역시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야구선수로서 타고난 툴(재능)을 바탕으로 고교 통산 타율 0.362(130타수 47안타) 5홈런 29타점 39득점 30도루 장타율+출루율(OPS) 1.073 등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2020년이다. 조원빈은 야구 유망주들의 홈런왕 선발대회인 ‘2020 텍사스 파워 쇼케이스’에 참가해 17세 이하 홈런 더비 1위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야구(KBO)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했다면 서울지역 1차 지명이 유력했던 조원빈은 지난해 2022년 신인을 뽑는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서를 낸 바 있다. 조원빈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1차 지명을 받을 수 있고 지명 받은 후에도 계약하지 않고 미국행 등 다른 진로를 택할 수 있다.

꿈을 위해 방향을 튼 조원빈에 대해 MLB닷컴은 “조원빈이 미국에서 뛸 기회를 얻고자 한국 드래프트를 포기했다”며 “한국에서 온 아주 흥미로운 유망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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